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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땀복다이어트 :: 땀복을 입고 운동하면 살이 잘빠질까?

흔히 우리가 말하는 땀복은 공기가 잘 통하지 않는 운동복이다. 
땀복을 입고 운동을 하면 땀이 잘 증발되지 않아 체온이 오르게 되면서 더 많은 땀을 흘리게 된다. 

이런 효과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땀복을 입고 운동을 하면 살이 더 잘 빠질 거라고 생각을 한다.

 



실제로 땀복을 입고 운동을 한 후 몸무게를 재어 보면 땀복을 입지 않고 운동했을 때보다 체중이 조금 더 줄어든다. 하지만 이때 몸무게가 줄어든 것을 두고 '살을 빼는데 효과적이다'라고 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많은 땀을 흘렸다는 것은 많은 수분이 몸에서 빠져나왔다는 것인데, 체중이 많이 줄었다고 해도 이후 물을 마시고 나면 몸무게는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권투선수와 같이 운동경기에 '체급'이 존재하는 경우, 선수들은 단 시간 내에 체중감량을 하기 위해 땀복을 입고 운동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특수한 목적이 아니라, 평상시의 체중을 조절하기 위해 '땀복의 효과'에만 의지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운동을 하면서 급격히 수분이 빠져나가면 구토, 어지럼증이 일어날 수도 있다.

 



여러 의사들이 '체중감량을 위해 중요한 것은 수분이 아니라 우리 몸에 있는 지방을 빼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지방을 태우는 유산소 운동을 하는 가운데에도 땀복을 착용하면 어느 정도의 효과를 더 볼 수는 있겠지만 동시에 신체에 무리를 줄 정도로 과도한 수분이 빠지기 때문에 보다 더 건강한 체중 조절법이 필요하다.  효과적인 운동으로는 걷기, 달리기, 수영, 자전거 타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추천한다.